곤지암 화담숲 맛집"최미자 소머리국밥"(feat. 아이와 함께가기 좋은 식당)

 

매일 소소한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리틀진주 입니다. 가을의 막마지를 느끼기 위해 아이들과 화담숲을 다녀왔는데요, 가는 길에 친구의 추천으로 먹게 된 맛집 "최미자 소머리국밥" 본점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곤지암 화담숲 맛집"최미자 소머리국밥"(feat. 아이와 함께가기 좋은 식당)

최미자 소머리국밥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도척로58

화~일 07:00 - 20:00 (라스트 오더 19:45)

매주 월요일 휴무

031-764-0257

단체석, 주차, 포장, 남/녀 화장실 구분

지역화폐(카드)

 

  최미자 소머리국밥집은 40년 동안 장사를 이온 곳으로 주말에 식사시간에는 40~50분의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소문난 맛집입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오기도 했지만 소머리국밥은 평소에 잘 먹지 않는 메뉴여서 국밥 매니아인 저는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가게에 도착하니 주차를 도와주시는 선생님이 계셨고, 주차장이 정말 넓어 편하게 주차하였습니다. 평일 오전 11시였는데도 차가 많이 있는 모습을 보니 평일에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와 카운터에 인원수를 말하면 숫자가 적힌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국자를 나누어주십니다. 기다리다가 해당 번호가 호명되면 들어가시면 됩니다. 식당 내부는 넓고 음식도 빠르게 나와 회전율이 아주 높은 편이니 금방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벽면에는 맛집을 인증하는 듯한 연예인 분들의 방문 인증샷이 있었습니다.

  메뉴를 보면 소머리국밥 14,000원 수육 대 55,000원 소 45,000원 공깃밥 1,000원으로 금액은 국밥치고는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는 많지 않다 보니 회전율이 빠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아이 2명 여자 어른 2명 이렇게 해서 소머리국밥 3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 후 먼저 고기를 찍어먹는 양념과 깍두기 배추김치 양파와 초고추장이 기본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삭아삭 하고 간이 잘 베인 배추김치가 맛있어 국밥이 나오기도 전에 반은 먹었던 것 같습니다.

  반찬이 나온 후 바로 국밥이 나왔습니다. 국밥 안에는 밥과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 있었으며, 토렴아 아주 잘되었습니다. 국밥에 따로 간은 안되어 있어 기호에 맞게 테이블에 있는 소금과 후추로 간은 해서 드시면 됩니다.

* 토렴: 밥이나 국수 등에 더운 국물을 여러 번 부었다가 따라내어 데우고 불리는 과정으로, 보온장치가 없던 과거에 밥을 따뜻하게 먹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다.

  고기를 한입 먹었을 때 고기 냄새가 나지 않아 일단 합격을 주었습니다. 국밥 안의 고기의 식감은 질기지 않고 야들 야들 해서 부드러워 먹기 좋았습니다. 고기가 질기면 아이도 이가 불편하신 어른들도 먹기 힘든데 모든 이가 만족할 수 있는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이었습니다. 고기의 양이 별로 많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국밥 아래까지 고기도 국물도 가득 양 많게 나왔습니다.

  친구에 말에 의하면 최미자 소머리국밥의 포인트는 소금장에 고기를 찍어 먹는 게 아니라 간장, 고추장 양념장에 찍어서 먹는게 포인트라고 하는데 이렇게 먹어본 적이 없어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소고기국밥 한 숟가락에 김치 올려서 한입 앙 하고 먹으니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여행 오면 평소 먹는 음식과 다른 색다르고 맛있는 한 끼를 먹고 가고 싶은 1인인데 다음번에도 곤지암 부근에 여행을 오면 재 방문 의사 100%인 식당 "최미자 소머리국밥"입니다.
국밥치고는 1그릇당 14,000원의 가격이 부담되긴 했으나 양도 많고 고기도 정말 많이 들어가 이 정도 받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치도 감칠맛 최고! 고기도 많아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어른 2, 아이 2 대식가가 아닌 우리는 2그릇만 시켰어도 되었는데 3그릇 시켜서 많이 남기고 왔습니다. 대식가가 아니시라면 일단 두 그릇 주문하시고 한 그릇 추가하시는 게 음식을 남기지 않고 알차게 드시는 걸로 추천드립니다.

다 먹은 후 국밥집 옆에 커피숍에서는 식 전, 후 음료도 할인되어 마실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리며, 참고로 커피 맛은 소소였습니다. :)

 

  곤지암 화담숲 맛집 "최미자 소머리국밥" 주메뉴는 국밥이다 보니 주문하면 5분 내로 나와 바로 먹을 수 있어 회전율이 엄청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전율이 좋고 오는 손님들도 많아 재료가 소진되어 못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곤지암에 오셨다면 너무 늦지 않게 방문하여 꼭 드셔 보세요. (12시에 마감된 날도 있다고 하니 방문하시기 전 전화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전반적으로 국물도 진하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고 든든하게 먹기 좋은 메뉴로 추천합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더 추천! 합니다. 지금까지 곤지암 화담숲 맛집"최미자 소머리국밥"(feat.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식당)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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