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돌촬영) 종로구 "고이스튜디오" 금액 및 한복&한옥 촬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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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둘째 돌 기념으로 종로구 "고이스튜디오"에서 돌 한복&한옥 촬영을 하고 온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첫째 때는 은평구 "아람채"에서 한복&한옥 스냅 촬영을 하였었고 가성비 마음에 들었던 터라 둘째도 같은 곳에서 촬영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예약하기 전 인터넷으로 다른 한옥 스튜디오 사진들을 보다 둘째는 다른 느낌의 한복 스냅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하고 또 검색해 가성비 고급스러우면서 자연스러운 따뜻한 색감 사진의 "고이스튜디오"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한옥 스튜디오가 같은 한옥이어도 분위기와 작가님에 따라 조금씩 다르니 원하시는 분위기와 사진 컷을 보시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고이스튜디오 한복&한옥 촬영 후기 및 고이스튜디오 금액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아기 돌촬영) 종로구 "고이스튜디오" 금액 및 한복&한옥 촬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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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스튜디오 - 전통돌사진스튜디오 (goistudio.co.kr)

고이스튜디오 - 전통돌사진스튜디오

전통돌사진을 위한 빛이 고운스튜디오

goistudio.co.kr

고이스튜디오 예약 및 위치, 주차

예약은 카카오톡 or 전화로 상담&예약 가능합니다. 촬영은 하루 2팀으로 오전/오후 한 팀씩 사전 예약제이며, 아기가 돌이 지난 후는 걷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촬영이 많이 힘들기에 여유 있게(3개월 전) 아이가 돌 되기 한 달 전(아이 발육상태에 따라 다름) 날짜로 아이의 낮잠 시간대(오전/오후)를 피해 원하시는 날짜에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고이스튜디오의 메인 컷은 노을 씬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예약시점이 아기 돌 무렵이었고, 오후 타임은 벌써 예약이 다 꽉 차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오전에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늦게라도 예약해 촬영할 수 있음에 감사했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부지런한 예약으로 더 수월하고 멋진 사진을 찍으 셨으면 합니다.

위치는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는 촬영 예약시간에 맞춰 전화드리면 주차를 안내해 주셔서 주차하였습니다.

종로구 북촌로 96-7

고이스튜디오 금액(심플돌잔치+고궁) 및 선택 이유

한옥 스튜디오 촬영 금액을 몇 군데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 스튜디오와는 다르게 금액이 조금 더 비싸고 스튜디오마다 촬영 금액에 한복& 메이크업이 포함된 곳이 있고 하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복이 없기도 했지만 한복도 유행이 있고 스튜디오 분위기에 맞는 한복도 있을 거라 생각해 합리적인 금액에 스튜디오에서 대여가 가능하고, 메이크업도 함께 가능한 곳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당연히 촬영 컷이 마음에 들었던 건 기본이고요.

고이스튜디오 촬영 상품 중 저는 실내+실외 고궁 촬영을 관심 있게 보았고 상품 선택 후, 10만원 추가하면 형제 컷과 형아 한복 대여가 포함되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스튜디오 중 마음에 들었던 몇몇은 첫째 한복 대여가 없어 첫째만 제가 따로 대여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되면 한복스타일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론 적으로 저는 별도의 시간을 내어 한복이나 메이크업 샵을 알아보지 않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 아빠, 엄마 한복 그리고 아빠, 엄마 메이크업이 포함된 심플 돌잔치+고궁 상품으로 큰아이와 앨범 추가하여 105만 원(vat별도)으로 예약하였습니다.

'고이스튜디오' 선택 이유

1. 스튜디오에서 가족 모두 고급스러운 색감의 한복 대여와 메이크업이 가능

2.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연출의 실내와 실외 한옥 촬영 컷

3. 이 모든 것이 촬영 금액에다 포함되었기에 합리적

feat. 수정 전 사진이긴 했지만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카톡 사진으로 바꿔놓으니 지인분들이 어디서 찍었냐며 사진이 이쁘고 고급스럽다고 이야기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고이스튜디오 메이크업 "지수터치"

메이크업은 고이스튜디오 협력업체인 "지수터치"에서 촬영 2주 전에 먼저 문자 연락을 주셨습니다. 하루가 아닌 2주 전에 미리 연락 주신 내용은 스튜디오에서 메이크업을 할지 or 자택 출장으로 메이크업을 할지 물어 봐 주셨습니다.

요즘 아기들이 낯가림이 심해 재촬영하는 경우가 많아 자택 출장으로 미리 메이크업을 하고 스튜디오 장소로 이동하는 게 성공률이 좋기에 자택 출장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추천을 받고 생각해보니 첫째 촬영 때 스튜디오에서 화장을 하고 아기와 촬영을 하는데 아기가 화장한 제 모습이 어색했는지 적응이 안 되어 사진 찍는 내내 저만 보면 계속 울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번 자택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보니 확실히 아기가 화장하는 중간중간 제 얼굴을 보고 차로 같이 이동하면서 익숙해졌는지 울지 않고 잘 촬영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건이 되신다면 자택 출장 메이크업을 하시고 촬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이크업 전 대표님께 첫째 때와 다른 헤어스타일로 촬영하고 싶어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인걸 알면서도 제가 생각했던 스타일을 말씀드리니 저한테 어울리는 쪽머리로 이쁘게 완성시켜 주셨습니다. 친절하고 꼼꼼한 헤어, 메이크업으로 사진의 완성도를 높여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이스튜디오 한복&한옥 촬영 후기

스튜디오는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마당이 있는 1층으로 넓은 창문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의 스튜디오가 있었습니다. 내부는 엄청 넓지는 않았지만 천창이 높아 확 트여 좋았습니다. 딱 필요한 배경과 콘셉트로 돌상도 이쁘고 소품 하나하나까지도 고급져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신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택 출장으로 메이크업을 했기에 메이크업하는 시간 없이 도착 후 바로 저희 가족의 한복 셀렉을 하였습니다. 저는 아기가 칭얼거릴까 봐 컨디션 좋을 때 빨리 한복 고르고 빨리 촬영해야겠다 싶어 허둥지둥 조바심을 느끼며 한복을 셀렉하였습니다. 이 모습을 본 대표님께서는 여유롭게 촬영해도 된다고 이야기해주셔서 한시름 놓고 천천히 저희 가족에게 맞는 한복을 고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스튜디오 한복이라 한복의 퀄리티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직접 보니 색상과 원단 모두 고급스럽고 파스텔 색상이 모두 이뻐 선택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한복은 아기에게 어울리는 한복을 먼저 고르고 그 후 엄마에게 어울리는 한복, 형아에게 어울리는 한복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빠에게 어울리는 한복 순서대로 선택하여 가족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추었습니다. 저는 따로 한복에 대해 원하는 색상이나 스타일은 없었기에 스튜디오 실장님들의 도움으로 저희 가족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한복으로 셀렉 하였습니다.

촬영을 하면서 알았지만, 작가님께서 시간대 별로 들어오는 빛을 활용하여 사진 찍으시는 모습에 전문가 포스와 경력이 느껴졌고, 다른 곳과 차별화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튜디오도 창문으로 빛이 들어오는 공간과 시간을 계산하셔서 제작하신 모습에 작가님의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본격적인 촬영 후기에 앞서 저희 아기의 경우 평소 호기심은 많았지만 발육상태가 좋지는 않아 촬영 때에도 당연히 걷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 돌 무렵에 촬영을 하였습니다. 하나,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촬영 4일 전부터 폭풍 걷기를 하였고, 결국 촬영하려고 하면 일어나고 움직여 사진 찍기가 힘들었고 첫째, 둘째 모두 모자 쓰는 걸 싫어해 만약 모자를 계속 안 쓰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벗고 찍을 수밖에 없다고 작가님께서 말씀해주셔서 사진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고 촬영을 시작하였습니다. 확실히 어린 첫째, 둘째와 함께 3~4시간 동안 가족사진을 찍는 건 고난도의 촬영인 것 같습니다. 첫째가가 가만히 있으면 둘째가 움직이거나 둘째가 웃으면 첫째는 무표정이거나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찍는 중간중간 멘붕이 오면서도 사진에 대한 욕심과 기대를 내려놓고 재촬영만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처럼 따라 주지 않는 상황에 촬영 내내 작가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베테랑 작가님께서 아이들이 즐겁게 촬영할 수 있도록 기분을 맞춰주시면서 그 많은 씬들과 촬영을 별 탈 없이 한 번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첫째 아이가 상을 엎거나 엄마에게 매달려 찍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다행히도 그런 부분은 없었기 때문에 또 재촬영을 안 했기에 이 정도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귀가 시에는 아이가 둘이다 보니 바리바리 싸간 짐도 너무 많았는데 작가님께서는 힘드셨을 테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차까지 짐도 챙겨주시고 배웅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실 험난했던 촬영으로 며칠 후 받은 사진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열어보았습니다. 걱정했던 거와는 달리 가족 모두 이쁜 한복을 입고 찍는 자연스러운 사진이 너무 좋았고,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멋졌습니다. 사진을 보니 작가님이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시는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 진심이신 저희 엄마 말씀으론 이곳에서 매년 찍으면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해 주실 정도였으니 힘들었던 만큼 보람찬 촬영이었습니다.

Tip. 고이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기 있는 돌스냅 스튜디오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니 이점 미리 참고하셔서 마음에 드시는 사진관을 찾으셨다면 아이가 걷기 전인 돌 되기 한 달 전(아이의 발육상태에 따라 다름)으로 원하시는 날짜와 아이가 낮잠 자는 시간대를 피해 성공적인 예약을 하셨으면 합니다. 추가로, 평소 아이가 모자를 잘 쓰지 않는다면 촬영 전까지 모자쓰는 연습을 하고 가면 촬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