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리틀진주 입니다. 코로나로 자가격리를 끝내고 정말 외식다운 외식을 하고 싶어 친구들이 맛있다고 추천해준 하남 스타필드의 "에베레스트"에 다녀왔습니다. 하남 스타필드 집에서 가깝지만 쇼핑할 일 아니고서야 가지 않았는데요, 점심을 먹고 나서 꼭 쇼핑이 아니더라 이제 에베레스트에 가기 위해 하남 스타필드를 자주 방문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에베레스트는 네팔 출신의 쉐프가 직접 현지의 맛을 전달하는 네팔 음식점으로 종로점은 수요 미식회에 나왔었습니다. 하남 스타필드점의 경우 특이사항이 있다면 강아지동반 가능 식당 입니다. 그럼 외쿡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 네팔&인도로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 분들, 강아지와 함께 식사하시고 싶은 분들에게 가성비 좋았던 "하남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후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에베레스트"
강아지 동반 식당
031-8072-8289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750 스타필드 하남 1층
매일 10:00-22:00(21:00 라스트 오더)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네팔,인도 전통 레스토랑★ 20년 전통 인도커리, 난, 턴두리치킨, 면역력에 좋은 강황이 듬뿍 인도음식점
www.everestfood.com
하남 스타필드 맛집: 강아지 동반 가능 식당 "에베레스트" (메뉴판있음)
저희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고 도착하여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항상 줄이 많은 곳이기에 스케줄과 동선을 체크하셔서 식당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식당 앞에 줄은 강아지 동반 식사 줄과 일반 줄 2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강아지 동반 식사의 경우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하시게 됩니다. 스타 필드 안의 매장 정문에서 줄을 서고 자리를 안내받은 다음 입장은 스타필드 밖으로 나가서 테라스 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아무래도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다 보니 겨울에는 방한 막을 잘해놨어도 문이 열리고 닫히고 할 때 약간 추운 감이 있는 점 참고해 주세요.
요즘 코로나19로 여행도 잘 못 가고 외식도 못하는데 "에베레스트"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깔끔하고, 넓고,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저희 가족 모두 힐링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함께 온 인원을 말씀드리고 자리를 안내받으면 아이와 어른에 맞게 기분 좋은 세팅을 아래 사진처럼 준비해주셨습니다. 테이블 자리도 넓어 아이와 함께 식사하기도 좋았습니다.
"수요 미식회" 맛집 "에베레스트" 메뉴
저희는 어른 2, 아이 1명이 방문하였는데 메뉴판을 보니 정말 많고 다양한 커리들이 있어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인도 식당이라 무조건 탄두리치킨은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였고, 평소 마실 수 없는 라씨도 마셔야겠고 이것저것 따져보다가 다양하고 합리적인 메뉴 구성으로 1인 가격이 18,000원(2인부터 주문 가능) 세트메뉴가 있어 바로 결정하였습니다. 구성으로는 아래 사진처럼 커리, 난 or 밥 , 탄두리치킨, 라씨 or 음료로 선택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2인 set 주문 (with 아이)
1. 커리 2개 선택
치킨 마크니(고추그림 없지만 아이가 먹기 매움)
프라운 커리(고추그림 없지만 약간 매콤 치킨 마크니보다 안 매움)
※ 아이가 매운걸 못 먹는다면, 달콤 달콤한 베이비 치킨 코르마를 추천합니다.
2. 갈릭난 and 밥 선택
3. 플레인라씨 and 망고라씨 2잔 선택
4. 탄두리 치킨 2조각
몇 년 전 강남에서 갔었던 인도 식당을 방문했던 기억으론 2인 기준 5만 원이 넘어 인도 음식을 먹으려면 큰마음먹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에베레스트"는 2인 기준 18,000*2 = 36,000원이면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가성비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장 시 +500원 추가)
아래 사진처럼 세트메뉴에는 없는 종류별 탄두리 치킨, 샐러드, 커리, 스페셜 메뉴, 수프, 난도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난 종류와 볶음밥과 라이스가 있습니다. 음료 말고도 맥주, 소주, 와인도 있어 한잔 하기도 좋아 보였습니다.
주문한 치킨 마크니 커리와 프라운 커리는 메뉴판에 고추 그림 없지만 살짝 매콤 하게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먹기엔 주문한 커리 둘 다 매웠습니다. 저희 아이는 둘 중 그나마 프라운 커리가 마크니 커리 보다 안 매워 조금 먹었으나 다음엔 매니저 분이 추천해주신 달콤한 베이비치킨코르마를 주문하여 아이와 함께 더욱더 즐거운 식사를 해야겠습니다. 크고 뜨거운 난이 나오자마자 손으로 쭉 찍어 커리에 푹 찍어도 먹고, 밥에 슥슥 비벼 먹습니다. 맛은 말해 뭐해 제가 상상했던 맛으로 맛있었습니다.
커리 보다 더 기대 기대한 탄두리 치킨!!(전통의 향신료에 하룻밤 재운 친킨을 탄두에 구워낸 네팔, 인도의 대표음식)은 예전에 강남에서 먹었던 만큼의 부드럽고 바로 이 맛이야 했던 맛있음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치킨의 촉촉한 느낌이 빠진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특유의 향신료 때문에 평소 먹는 음식은 아니기에 기분 전환하기는 좋았습니다. 치킨과 함께 나온 양배추 김치? 는 인도의 김치 같은 느낌으로 처음 먹어보는 시콤, 특이한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만족스러웠던 에베레스트 세트메뉴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평소 집에서는 난을 먹을 일이 없어서 그런지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식사를 한 날이었습니다. 다음번 재 방문의사는 100%이며, 다음번 방문 시엔 음료는 라씨 말고 찌아를 주문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