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리틀진주 입니다.
이틀전 남이섬으로 가족 여행을 갔다 집에 오는 길에 닭갈비가 먹고 싶어 주변 식당을 찾아보니 정말 많은 닭갈비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식당을 갈지 고민하다 카카오 맵을 이용해 남이섬에서 가까운 곳 중 평이 괜찮은 곳으로 골라 다녀왔습니다. 아마 그 수많은 닭갈비 식당 중, 더 맛있는 곳도 있었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직접 먹어본 힐링닭갈비의 경우 양도 많고 맛도 좋은데 사장님까지 친절하셔 추천하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남이섬 닭갈비 맛집 "힐링닭갈비" 아이메뉴있음! 애견동반가능!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83
지번 ) 달전리 79-5
031-581-5402
http://healingdakgalbi.itrocks.kr/
남이섬 힐링닭갈비는 남이섬 제2주차장에서 가평역가는 방향으로 차로 1~2분(걸어서 5분거리) 이동하면 짙은 회색 건물의 힐링닭갈비 간판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닭갈비집 옆 안쪽으로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어 크게 주차 걱정은 없었습니다.
힐링닭갈비 내부는 깔끔하고 따뜻한 산장느낌의 인테리어로 테이블은 10개정도였고 넓게 의자에 앉아 먹을 수 있도록 쾌적하게 마련 되어 있었습니다.(아기의자 있음) 힐링닭갈비 몇몇 후기에서 소형견에 한정되어 애견 동반이 가능한 식당으로 보았는데, 애견과 같이 오신 분들은 별도의 공간으로 넓은 별채에 따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애견 동반과 아닌 분들과의 공간 분리되어 있어 강아지 소리 나 털에 예민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이런 불편한 점은 1도 없었습니다. (아이가 강아지를 보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은 했으나 그런 여유는 생각으로만)
개인적으로 가평이 춘천과 가까워 숯불 닭갈비로 나오려나 했는데, 메뉴를 보니 숯불 닭갈비는 없고 철판 닭갈비만 있었습니다. 아이가 있는 저희 가족이 힐링닭갈비를 선택했던 이유 중에 식당 평점도 있었지만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어린이 닭갈비와 애기 주먹밥이 있어서도 였습니다. 빨간 닭갈비가 먹고 싶어도, 매운 거 못 먹는 아이들 때문에 메뉴 고민하는 저희 같은 가족들이 아이동반 식당으로 마음 편히 방문해 다 함께 식사 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저희 가족은 어른 2, 아이 1명으로 철판닭갈비 2인과 막국수 곱빼기 그리고 모짜렐라치즈 추가를 주문하였습니다. 사실 모짜렐라치즈는 닭갈비에 치즈가 섞어버리는 게 싫어 주문을 안 할까 하다가 닭갈비에 치즈가 섞여 나오는 게 아니라 치즈는 따로 나온다는 사장님 말씀에 바로 주문했습니다. 아이의 경우 어린이 닭갈비를 하나 더 주문할까 하다가 아이에게 물어보니 닭갈비 말고 막국수가 먹고 싶다고 하여 사장님께 막국수 양념장은 따로 담아달라고 미리 말씀드리고 주문하였습니다.
철판닭갈비 12,000원 *2인 = 24,000원
모짜렐라 치즈 추가 3,000원
막국수 곱빼기 8,000원
기본 반찬은 콩나물, 총각무, 무채, 양파장아찌, 상추, 양념장 이렇게 나왔습니다. 반찬 모두 간이 강하지 않고 닭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식감과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상추도 직접 키우신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삭아삭 신선했습니다.
막국수는 맛이 크게 강하지 않고 매콤, 상콤, 시원 달달, 초의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닭갈비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고 닭갈비가 나오고 나서는 막국수 돌돌 말아 닭갈비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흡입에 흡입해 아이가 혼자 먹은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닭갈비는 주문과 동시에 주방 앞 테이블에서 강불에 맛깔나게 볶아 주셨습니다. 그렇게 빠르고 맛있게 익혀진 닭갈비는 저희 테이블로 옮겨져 닭갈비만 하염없이 쳐다보는 기다림 없이 약불에서 뜨끈하게 바로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데, 닭갈비 간은 맵지 않아 우선 성공이었습니다. 또 짜거나 달지도 그리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양념이 잘 버무려진 닭갈비에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호불호 없이 모든 이가 다 좋아할 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재료도 하나하나 신경 쓰셔서 그런지 야채들도 간과 잘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입니다. 종종 닭갈비집에서 맛은 있어도 고기가 너무 적어 얼마 먹고 나면 야채만 먹는 경우도 있었는데, 힐링닭갈비는 양도 많아 끝까지 고기와 야채를 곁들여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모짜렐라치즈 추가는 사장님이 말씀해 주신데로 닭갈비에 버무려져서 나온 게 아니라 철판 가운데에 이쁜 하트 모양의 치즈 사리가 뿅 하고 세팅되어 나왔습니다. 고민하여 주문했던 모짜렐라치즈가 녹고, 녹은 치즈에 닭갈비를 퐁덩 빠트려 한점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상상으로도 아는 맛이었지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저희가 처음에 생각했던 치즈 닭갈비가 아니어서 좋았고, 다른 닭갈비집에서 본 적 없는 모짜렐라치즈에 찍어 먹는 퐁듀 스타일의 닭갈비이니 모짜렐라추가를 잘 주문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식당에 오기 전 주전부리를 해서 그런지, 닭갈비와 막국수만 먹어도 배가 불러 밥을 볶아 먹지는 않았지만 메인이 이렇게 맛있으니 당연히 볶음밥은 실패 없이 맛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음번에 남이섬이나 가평 근처에 놀러 오게 되면 다시 방문할 의사가 100% 있기에 그때 볶아서 먹어 봐야겠습니다.
이상으로 남이섬 닭갈비 맛집 "힐링닭갈비" 아이메뉴있음! 애견동반가능! 후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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