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리틀진주 입니다. 인천가족공원 별빛당에 갔다가 주변 맛집을 검색해서 다녀온 인천 부평 냉면맛집 "황해순 모밀냉면" 입니다. 사실 기대없이 점심먹으러 갔던 식당이었는데, 찐 맛집이 맞았는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자리는 만석이었습니다.
인천 부평 냉면맛집 "황해순 모밀냉면"
인천 남동구 구월말로 92
(모래내시장역 2번출구에서 650m)
032-464-8349
10:30 - 21:30
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경우 식당에서 100m에 공영주차장이 있다고 하니 그쪽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운좋게 식당 바로 앞에 주차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겨 식당앞에 주차 후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식당이 주택가 골목에 있고 길은 2차선도로로 차가 다니기에는 좁은 골목입니다. 차도 계속 왔다갔다 하고 혼잡하여 개인적으로 운전이 미숙한 저는 불편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아래 사진처럼 룸 안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입식테이블과 좌식테이블이 있었습니다. 2명, 4명, 테이블을 띠었다가 붙였따가 할 수 있는 구조 였습니다. 식당내부가 좁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넓은 편도 아니었습니다.
메뉴는 아래 차림표와 가팅 냉면과 계절메뉴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어떤 메뉴를 골르까 고민하고 있는 저희에게 자주 오시는것 같은 옆테이블의 부부께서 황해 모밀냉면에서 인기 많은 냉면은 "모밀반냉면"이니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셔서 바로 모밀반냉면과 코다리 회 냉면을 주문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모밀물냉면도 주문하려고 하니 직원분께서 아이들 냉면은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하게 아이들은 냉면은 따로 주문 하지 않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기본 밑반찬으로는 먹을 무절임과 김치가 통에 담겨 있어 먹고 싶은 만큼 셀프로 떠서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온육수도 셀프로 가져와서 따뜻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모밀반냉면은 짬짜면처럼 비빔반 물반이 나오는 줄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비빔냉면에 반정도 육수가 들어간 냉면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채 주문한 저희는 모밀냉면 파는데도 흔하지 않은데 이렇게 나온다며 진정한 맛집을 찾은것 처럼 좋아했습니다. 그래도 비빔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빔장이 육수에 희석되어 나오는거니 본연의 비냉과 달라 이점 참고하여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냉면의 고명에는 무절임, 김치, 배, 오이, 고기, 달걀이 있었습니다. 메밀 면은 쫄깃하고 메밀향이 은은하게 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소 메일냉면은 잘 찾아보기 힘들다고 이야기해주어서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코다리 회냉면은 회가 부드럽고 질기지 않아 매콤하게 쫄깃한 메밀면과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번 방문시에도 저는 코다리 회냉면을 주문 할 것 같습니다.
황해순모밀냉면은 평양냉면 스타일로 자극적이지 않은 삼삼한 맛 있입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의 입맛에는 안 맞을 수 있지만 냉면 육수에서 느껴지는 깊은맛을 느끼시는 순간 맛있게 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깊은 맛을 내는 이유는 아마도 고기육수를 사용해서 만든 냉면이어서 그런 듯 합니다. 냉면에서 과하지 않은 산미와 단맛도 느껴집니다. 육수가 간간하고 얼음도 적당하게 있어 시원하게 여름 음식으로 즐기기 좋았습니다. 또 면도 메밀 함량이 높아서 그런지 가위가 없어도 쉽게 잘 끊어져서 먹기 편했습니다. 그래도 냉면은 겨자와 식초가 살짝쿵 들어가야 더 맛있다고 생각하기에 각자 기호에 맞게 추가해서 새콤 알싸한 맛을 더해 먹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주신 모밀 물냉면이었습니다. 아무 간도 없어서 제가 먹기엔 많이 싱거웠지만, 저희 아이들은 맛있게 흡입에 흡입을 하였습니다. 계란 까지 넣어주셔서 정말 알차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이 각박한 세상에 이렇게 소중한 음식을 아이들 먹이라고 챙겨 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