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리틀진주 입니다.
직장인이다 보니 평일 점심은 정말 귀하면 귀한 시간인데요, 평일 런치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던 사치 곱창 레스토랑인 오발탄에서 맛있게 먹고 고급지게 기분 내고 온 후기입니다!
송파구 맛집 오발탄 추천 이유
1. 곱창계의 럭셔리를 평일 런치 금액으로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룸이 있어 가족모임 친구들과 모임 하기에도 좋습니다.
3. 직원분들이 고기도 구워주셔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송파구 맛집) 오발탄 평일 런치 추천! 가성비로 고급지게 기분 내기!
오발탄 송파점
11:30 - 22:00
(평일 점심은 3시까지)
02-404-0909
주차 가능(발렛비 2,000원)
제 기준에서는 오발탄 메뉴의 금액이 비싸 가끔 먹는데 평일 런치 가격으로 즐기게 되어 기대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일 런치가 생긴 건 좀 된 것 같았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더 자주 다녔을걸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입구 쪽에는 와인셀러와 오발탄 대표 메뉴가 있었습니다.
오발탄은 1층~3층으로 위층은 룸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룸으로 안내받아먹었었는데 이번에 예약하면서 룸으로 부탁드렸는데, 런치에는 2층은 운영 안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코로나 때문에 운영을 안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예약 시, 당일 예약이 가능했고, 주문은 매장에 도착해서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자리에 안자마자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런치메뉴는 "오발탄 한상" 하나만 있는 줄 알고 주문하려고 하다 메뉴판을 보니 평일 런치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몇 개 더 있었습니다. 평일 런치 메뉴는 총 3가지로 1. 오발탄 한상, 2. 본갈비 한상, 3. 곱창전골 한상(아래 메뉴판 참고)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10월에 포스팅된 블로그에서는 본 오발탄 평일 런치 한상이 1인 30,000원으로 보았는데, 약간의 금액이 인상되어 현재는 오발탄 한상이 1인 32,000원이었습니다. 비교해보니 홍창은 빠지고 대창이 10g이 추가되었습니다.
점심식사 (평일 오후 3시까지 가능)
오발탄 한상(1인) 30,000원 -> 32,000원
본갈비 한상(1인) 29,000원 -> 33,000원
곱창전골한상(1인) 25,000 -> 28,000원
오발탄 한상
1. 죽
2. 특양, 대창(140g) + 양밥 + 후식 / 샐러드/ 김치/ 젓갈/ 청포묵 etc
3. 된장찌개+양밥
4. 후식 딸기 스무디
오발탄 한상 주문 후, 바로 죽이 나오고 한상차림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다양한 샐러드와 정갈한 반찬들이 나왔고 밑반찬도 다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밑반찬을 다 먹고 부족하면 리필해서 또 드시면 됩니다. 저는 청포묵도 여러 번 리필해서 먹고 젓갈도 추가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평일 런치로 나온 고기(특양, 대창, 홍창)는 다양한 부위가 나와 하나씩 맛볼 수 있어 좋으나, 고기 양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식가 스타일은 아니라서 반찬과 함께 고기를 먹고 마지막에 나오는 찌개와 양밥까지 다 먹은 후 모자라면 추가해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오발탄을 좋아하는 다른 이유 하나는 직원 분께서 맛있게 고기를 구워 주셔서입니다. 같은 고기라도 누가 어떻게 굽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오발탄 금액이 비싼 이유가 이런 서비스 비용이 포함이어서 아닐까 싶습니다.
고기를 먹다 보니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어 맥주 메뉴를 보았습니다. 소주와 맥주 금액이 6,000원으로 일반 식당보다 조금 비싸 일반 곱창 식당에서 잘 팔지 않는 와인(1잔: 7,000원)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와인이 한층 더 식사를 업그레이드시켜주는 기분이었고, 레드와인과 쫄깃한 식감의 고기와 잘 어울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거의 다 먹었을 때쯤 된장찌개와 돌솥 양밥이 나왔습니다. 다시 사진으로만 봐도 된장찌개와 돌솥 양밥을 또 먹고 싶네요. 돌솥 양밥은 밥을 그냥 팬에 볶아서 주셨다기보다는, 뜨거운 돌판에 볶아져서 나와 따뜻하게 오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양념에 양과 깍두기가 함께 잘 어우러졌고, 깍두기의 아삭아삭함과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 또한 좋았습니다. 맛있다 보니 바쁘게 숟가락을 움직였었습니다. 역시 고기를 먹은 후 얼큰한 된장찌개에 탄수화물이 들어가야 진정한 배부름 느끼는 저는 한국사람이 맞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딸기 스무디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딸기 스무디보다 딸기 샤베트였더라면 좀 더 밥 먹은 후의 시원한 개운함으로 더 완벽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메인 메뉴의 양은 적었지만, 특양 대창 홍창 모두 맛 볼 수 있고, 양밥과 후식까지 먹을 수 있어 32,000원 금액으로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다 아는 맛이기에 또 생각나는 오발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발탄 송파점은 올림픽공원과도 가까워 (한 블록 정도의 거리) 올림픽공원에 왔다가 들려도 좋을 식당으로 추천하며, 평일 런치 오발탄 한상의 경우 고기를 배부르게는 먹지 못했지만 그래도 사치 곱창을 가성비로 먹어 좋았습니다. 역시 양, 대창구이는 오발탄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