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보쌈맛집! 살살녹는 수육과 상콤달콤 막국수 "회산 막국수"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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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당&카페

원주 보쌈맛집! 살살녹는 수육과 상콤달콤 막국수 "회산 막국수" 포장

by 리틀 진주 2021. 10. 20.

안녕하세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리틀진주 입니다.
이번 원주가족여행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맛집이 있어 소개 하려고 합니다. 식당 이름은 "회산막국수"입니다. 원주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원주에서 손에 꼽는 보쌈맛집으로 추천받아 온 식당이긴 했는데, 택시기사님들도 와서 많이 드신다는거 보니 입구에서부터 실패는 안하겠다 하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원주 맛집! 살살녹는 수육과 상콤달콤 막국수 "회산 막국수"
매일 11:00 ~ 21:30 (Last order 20:40)
전화 033-766-3390
주소 강원도 원주시 원문로 336

위치는 SK-LPG 충전소 뒤쪽이여서 가게 입구를 찾을 때 이길이 맞나 싶었는데 그래도 간판이 보여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회산막국수 식당은 좌식과 입식자리가 동시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무릎안좋으신분들 상관없이 취향에 골라 앉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4시쯤 방문했던 터라 손님이 많지 않아 편하게 앉아 메뉴를 포장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저희는 회산막국수에서 유명한 흑돼지 수육세트 중사이즈와 아이가 먹고 싶다고 했던 고기국수를 주문 하였습니다. 고기국수는 아이가 먹을 거라서 매운건 빼달라고 미리 말씀드리니 청량고추가 들어가니 따로 빼서 담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른들은 취향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되니깐요. 개인적으로 막국수는 만들기 어렵고가성비도 좋아 항상 사먹는 음식중 하나인데 코다리막국수가 유명해 보였으나 보쌈세트를 포장하니 전병과 막국수가 함께 포장이라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 다음에 먹어보기로 기약했습니다. 아, 옆테이블에서 시키신 해물파전도 바삭바삭 하고 엄청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갔는데 이것 또한 다음에 먹어 봐야 겠습니다.

후식으로는 커피와 메밀차가 있었는데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인지 따뜻한 메밀차가 너무 고소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맛집이라고 이야기 듣고 포장을 하나하나 열어보았습니다. 흠 그런데 정말 기대가 컷던 고기가 너무 두꺼운거 같아서 퍽퍽살을 싫어하는 저는 살짝 실망했다죠. 그런데 이게 왠일 한입 한번 먹었는데 돼지 고기 냄새 하나도 안나고 와! 입에서 살살녹는 수육이었습니다. 삼겹살수육은 촉촉하긴한데 기름지기도하고 앞다리 수육은 너무 퍽퍽한데, 흑돼지라서 그런가 기름기도 없고 적당히 쫀득했습니다.(참고로 회산막국수는 스페인산 흑돼지입니다.) 상콤달콤 막국수도 정말 일품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얇은 메밀전에 수육과 막국수를 올려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를 어떻게 삶으셨는지 어떻게 이럴수가 있져? 저도 수육 잘 삶는다고 자부하는 편인데 돈내고 사먹어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강추 강추. 저희 가족은 매운거 잘 못먹는데 예전에 전통시장에서 전병샀다가 너무 매워서 겨우 먹었던 기억이 있어 먹는데 조심스러웠습니다. 다행이도 회산막국수 메밀전병은 맵지 않고 간도 먹기 괜찮았습니다.
아이가 먹을꺼라고 미리 말씀드리고 주문했던 고기국수는 대파와 청량고추는 따로 빼서 넣어 주셨습니다. 짭쪼름하고 부드럽고 궁물도 진해서 저희 아이 정말 맛있게 먹더라구요. 다음번에도 함께 시켜서 아이와 먹어야겠습니다.

저희 가족처럼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 가기에도 정말 좋은 식당으로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 메뉴를 고를때는 간도 맵거나 짜면안되고 먹는 장소 그리고 고기굽는 연기까지 신경쓰게 되니깐요. 식당을 찾고 들어가려고 보니 인근 택시 기사분들도 많이 오셔서 식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택시 기사분들이 가면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구요.
이상으로, 제돈제산으로 먹은 찐맛집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