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아이의 평생공부력 "정서와 인지발달"

안녕하세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리틀진주 입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4~7세 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후기입니다. 6세를 키우는 엄마로서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고,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기 전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 공부를 무조건 잘해야 되라는 것보다는 공부 때문에 상처를 입고 좌절하면서 커가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와 같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꼭 이 책을 일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제가 읽으면서 감명 깊었던 부분과 수시로 제가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4~7세 아이 발달에 꼭 필요한 3가지 마법의 열쇠 (책 요약 정리)

• 지식: 새로운 것을 배워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연결할 수 있다
• 주의력: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
• 자기조절력: 하고 싶지만 참아야 하고, 꼭 해야 하는 것은 힘들어도 해낼 수 있다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아이의 평생공부력 "정서와 인지발달"

저자 : 이임숙

공부 내용보다는 공부 정서가 먼저다.

경쟁 때문에 공부를 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안정된 정서와 인지 능력의 발달을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의미. 건강한 공부 자존감과 효율적인 공부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으로 가르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다. 아이가 무엇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달라지는'공부 정서'가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부모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발적이고 주도적이면서, 재미있고 효율적인 공부의 길을 제시하고 안내하는 것이 4~7세 아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셈이다. 아이의 인생에서 처음 시작하는 공부가 호기심과 열정을 불러일으켜야, 또 이왕 시작한 공부를 끈기 있게 지속할 수 있는 심리적 태도를 키워줘야 평생의 공부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4~7세 아이 공부의 새로운 기준

아이의 공부는 재미있어야 한다.
아이가 싫어하면 좋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학습지나 교재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공부 놀이로 놀 줄 알아야 한다.
공부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공부 동기를 키운다.
억지 공부는 공부 동기를 없앤다.
재미있는 공부가 더 효과적으로 공부력을 키운다.
즐기며 공부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아이 공부를 위해 부모가 꼭 갖춰야 할 능력 5가지

1. 4세 아이가 "싫어! 나가!"라고 외치는 심리적 이유 "왜?"라고 묻고 일을 벌이는 이유, 이기고 싶어서 우기고 심술을 부리는 행동의 발달적 의미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다.
2. 아이가 어떤 기질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지, 공부하는 지금의 감정상태가 어떤지 알아차리기. 그래서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배우도록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
3. 공부를 잘하고 싶은 아이의 마음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혹시 아이가 공부를 거부한다면, 공부가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을 거부한다는 의미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4. 아이가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공부방법을 찾아 제공해야 한다.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이 궁극적으로 정서와 인지 발달을 도와주는 최고의 공부방법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5. 대화능력을 키워야 한다. 흥미가 없는 것을 공부해야 할 때, 자꾸 틀려서 포기하고 싶을 때 감정을 조절해주는 능력, 재미있게 이끄는 대화, 집중하고 몰입하도록 도와주는 말하기 능력이 필요하다.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을 키우는 핵심적인 마음의 힘은 자기 조절력에 있다. 이처럼 지식, 주의력, 자기 조절력이 아이의 발달을 좌지우지하는 핵심이며, 공부력과 공부 자존감을 키우는 3가지 마법의 열쇠다.

암묵 지식은 오랜 경험으로 오롯이 나의 것으로 몸에 쌓였지만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지식이다.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 자전거 타기, 굴렁쇠 굴리기 혹은 요리 달인의 손맛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래서 노하우, 통찰력, 직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4~7세 시기에는 배경지식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온몸으로 체득하는 암묵 지식도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2가지 지식을 빙산에 비유한다면 빙산의 일각이 배경지식,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수면 아래의 빙산이 바로 암묵 지식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지식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 놀이와 독서

배경지식+암묵 지식 = 통합적 지식(feat. 17살에 자동차를 만든 아이)
배경지식과 암묵 지식을 둘 다 잡는 통합적 지식의 발달은 어릴 때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어느 한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사람에게는 어린 시절에 이렇게 좋아하는 것에 열정을 쏟으며 통합적 지식을 발달시킨 과정이 있었고, 그 핵심에는 4~7세 시기의 놀이와 책을 통한 공부가 자리하고 있다.

- 놀이의 가치와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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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내용
발달적 기능	부모와의 놀이에서 안정 애착과 사회적 상호 작용 능력이 발달한다.
	다양한 감정 표현과 주도적 시도를 통해 감정 조절 능력과 자기 유능감을 키운다.
	놀이의 즐거움과 지속적 놀이를 통해 자신을 가치 있게 느끼고 몸과 마음의 자존감을 키운다.
교육적 기능	놀이를 통해 환경을 탐색하고 지식과 개념을 습득한다.
	놀면서 수, 분류, 서열화, 공간 및 시간, 보존 개념 등 인지가 발달한다.
	자유로운 방식의 문제해결 경험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달한다.
치료적 기능	놀이를 통해 감정을 발산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공감과 수용받는 경험으로 건강한 자아상과 자존감을 키운다.

집중력과 주의력

"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 책을 읽다 정확하게 알게 된 내용은 집중력과 주의력의 개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집중력과 주의력이 같다고 생각했는데 엄연히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 집중력: 한 가지 정보에 힘을 실어 집중하는 능력
- 주의력: 필요한 과제나 싫어도 해야 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며 주변의 자극에 흔들리지 않고 과제 수행에 필요한 것에 정신을 몰두하는 힘입니다. 즉 원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능력
누군가의 지시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현상,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에만 집중하는 현상 등은 주의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주의력이 부족한 원인은 선천적 기질과 후천적 요인으로 구분되며 후천적 요인 중 가장 중요한 환경은 무모다. 부모의 방임 또는 강요와 통제가 아이의 주의력을 부족하게 만들 수 있다. 주의력을 키우는 방법으로는 심리적 대화법과 놀이가 있다.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주의력 십계명

1. 아이가 순간적으로 산만해질 때 지금까지 하던 행동을 인식하게 한다.
"잠깐만, 지금 뭘 하려고 해?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지? 하던 일이 다 끝난 거야?"
2. 새 놀이를 해야 할 때는 이전의 놀잇감을 즐겁게 치우고 시작하게 한다.
3. 과제는 10~20분 저도 분량으로 나눠 주는 것이 좋다.
4. 놀이와 과제에서 목표치를 완성해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5. 아이가 좋아하는 과제에서 관심 없는 과제로 조금씩 확장시킨다.
6. 쉬운 것에서 점차 어려운 것으로 제시한다.
7. 부모가 같이 시작해서 점차 아이가 혼자 힘으로 완성하게 한다.
8. 중간중간 지지와 격려로 심리적 보상을 준다.
9. 익숙한 것에서 점차 새롭고 낯선 것으로 영역을 넓혀간다.
10. 칭찬 등 외적 동기에서 성취감으로 행동하는 내적 동기의 발달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부모를 위한 7가지 자기 조절력 심리 기법 (p.274-278)

1. 모든 학습의 시작은 모델 학습이다.
2. 아이 주변의 환경을 정리해 준다.
3. 상상력과 주의 전환 기법을 활용한다.
4.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은 반복 설명한다.
5. 비교하는 대신에 발전 과정을 알려준다.
6. 결과보다는 과정, 능력보다는 노력을 칭찬한다.
7. 참는 것과 조절하는 것은 다르다.

개인적인 생각

요즘 유튜브에는 많은 전문가분들이 올려주신 동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이 아니더라도 4~7세가 정말 중요한 시기라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저의 막중한 임무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핑계로 들릴 수도 있지만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자마자 부랴부랴 아이들 저녁 준비에 씻기고 놀고 아이들 재우다가 나도 같이 잠들고 하는 날이 대다수인데 시간을 쪼개고 쪼개 매일 어떻게 아이가 흥미 있게 책을 읽고 놀이 학습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준비하니 갑자기 몸도 마음도 지치고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결국 며칠 전엔 아이와 약속한 텔레비전 보는 시간이 끝나고 더 보고 싶다고 울구불고 떼쓰는 아이에게 화를 내며, "난 이제 너 관리 안 해 하루 종일 텔레비전을 보던지 마음대로해"라며 티비를 틀어 주었습니다. 결국 아이는 울며 보지 않았지만, 다음 날 그 상황을 다시금 생각하며 매일 떼를 쓰는것도 아닌데 사실 아이가 좋아하는 텔레비젼을 10분 보여주면 아이도 행복하고 나도 10분 더 편했을 텐데 그냥 보여주면 될 것을 지금 내가 무슨 욕심을 부리고 있는 거지? 아이는 내 소유물도 아니고 인형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길래 아이에게 화를 냈나 싶었습니다. 제가 옆에서 잘 지도해주지 못해서 나중에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면 어떻하지 이런 생각들의 우울증(?)이 있었나 봅니다.
이후 친구와의 통화에서 일상을 이야기하다 다양한 유튜브 정보와 책들로 인한 육아 정보의 수혜라는 이야기를 하며, 아이의 행복이 중요하지만 엄마가 부담을 갖고 스트레스받으면 자연스레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거란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많은 준비를 통해 자연스러운 놀이 교육 아이에게 전달하면 더없이 좋지만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준비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좋아하는 여행과 보드게임을 함께 아이와 즐기며 넘치는 사랑을 주고,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 시험공부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본인의 삶을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줄 요약하자면, 제가 아이의 인생을 만들려고 많은 것에 개입하기보다는 저의 인생을 재미있게 잘 살기로 했습니다 그럼 아이도 자연스럽게 본인의 인생을 재미있게 살 꺼라 믿습니다. 사랑해 지지 형제♥

지지형제와 남이섬에서

지금까지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아이의 평생공부력 "정서와 인지발달"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해당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클릭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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