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검단산) 맛있는 간장게장 가성비 추천! "숙이네간장게장" 메뉴판사진첨부!

안녕하세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리틀진주 입니다.
주말에 경기도 남양주로 가족과 나들이 갔다가 항상 입맛 없을 때 생각나는 "간장게장"이 먹고 싶어 가게 된 하남검단산역의 "숙이네간장게장" 식당 입니다. 가끔 스타필드 갔다가 스타필드 주변 맛집을 검색하면 딱히 먹고 싶은 메뉴가 없었는데 위치적으로 하남 스타필드 건너편 아파트를 돌아 조금 내려오면 안쪽에 위치해있어 스타필드에 왔다가 들려도 좋을 듯합니다. 항상 간장게장은 틀리지 않죠. 제가 개인적으로 게장을 많이 좋아해서 그런 걸까요 맛있게 먹고 온 후기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5살인데 물에 씻은 김치 정도는 잘 먹고, 요즘 매운 음식을 조금씩 먹으며 매운 것도 잘 먹는 강함을 보여주며 뿌듯해하고 있기에 아주 맵지 않은 이상 잘 먹을 것 같아 5살 아이도 간장게장에 도전해보았습니다.

하남검단산) 맛있는 간장게장 가성비 추천! "숙이네간장게장" 메뉴판첨부!

주소 : 경기도 하남시 천현로 134번길 7 (하남검단산역 3번 출구에서 722m)
매일 9:00 - 21:30(추석, 설날 당일 휴무)
주차 : 식당 앞, 주차공간문의
번호 : 031-795-4646

저희는 식당까지 자차로 이동하였고, "숙이네 간장게장"식당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점심식사 시간이 끝나갈 무렵 도착하여 식당 앞에 바로 주차하였는데, 식사 시간대에는 차량이 많으면 붐빌 거 같으니 미리 식당에 전화하시어 주차공간 문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니 넓은 내부 홀로 좌식이 아닌 의자로 앉을 수 있었으며, 룸은 없었습니다. 한시가 좀 넘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이 빠지고 몇몇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제 "숙이네간장게장"에서 주문한 메뉴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벽에 붙여진 메뉴판을 보니 몇 달 전에 갔었던 송파 간장게장 집보다는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과 하남이라는 지역 차이가 있기에 약간의 가격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는 가을에는 살이 꽉 찬 숫게를 먹고 봄에는 이 꽉찬 암게를 먹는다고 하니 어떤 게를 먹을까 살짝 고민했지만 이왕 먹는 거 게장은 알이 생명이기에 암케로 주문하였습니다. 게장 메뉴는 모두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저희는 어른 2명(남자 1, 여자 1), 아이 1명 하여 간장게장(암게)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암게와 수게에 따라서 게의 수가 다르게 나온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게장 주문 시 공깃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게장의 고소함을 더욱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계란 프라이(반숙)도 함께 주문하였습니다. 계란은 3알에 2,000원으로 판매되고 있어 한 사람당 1알씩 저희 가족을 위한 계란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 주문내역 -
간장게장(암게)2인 20,000 * 2 = 40,000원 -3마리
공기밥2개, 계란후라이, 콜라

Tip. 주문 시 만약, 저희 아이처럼 어리지만 매운걸 조금씩 먹을 수 있다면 주문 전에 게장이 나올 때 마지막에 뿌려지는 청량고 추는 따로 달라고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매운맛이 덜 들어가 아이가 먹기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버섯볶음/어묵볶음/콩나물무침/마른김/도토리묵/미역국이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간장게장이 짭짤하니 밑반찬들은 간을 강하게 하지 않으신 것 같았습니다. 대체적으로 밑반찬 간은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아 개인적으로 다 맛있게 간장게장과 먹었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버섯, 콩나물 그리고 미역국이 있어 좋았습니다.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식당에서 아이와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얼마나 마음 편하고 좋은지요. 만약 간장게장을 도전하려고 했으나 맵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미역국이랑 맵지 않은 밑반찬, 밥에 김 싸서 줘도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밑반찬에서 아쉬운 점을 꼽자면 한두 조각씩 나오는 양념게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간장게장 단가가 올라가겠죠? 메인을 먹으러 왔지 사이드를 먹으러 온건 아니기에, 간장게장 가격을 올리는 것보단 불필요한 반찬이 없는 게 나니깐요.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암꽃게 간장게장 2인분이 나왔습니다. 알이 꽉 찬 3마리가 나왔고 크기는 작지 않고 적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장에서 한약 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고, 맛은 너무 짠맛이 나지 않고 심심한 듯 적당히 짜고 달았습니다. 금액 대비 괜찮은 식당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실패하지 않았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딱지에 알과 내장이 고소하게 들어가서 비벼서 먹을 땐 정말 행복했습니다. 적당히 짭조름하면서 달달한것으면서도 살짝 매콤한 그리고 부드러운 게살 쪽쪽 밥도둑이 괜히 밥도둑이 아니에요. 뒤늦게 알았는데 사장님께 참기름을 달라고 부탁드려서 먹으면 고소하고 꿀맛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숙이네간장게장"은 음식 퀄리티도 좋았고 남양주나 하남으로 드라이 아브 와서 먹고 가기에도 위치적으로 좋았고 강동구에서도 멀지 않으시다면 오시기에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추천합니다. 처음 먹는 저희 아이도 정말 맛있게 먹었기에 더욱더 좋았던 식당이었습니다.
저희는 맛있게 먹고 어머님 아버님이 생각나 암케를 포장해서 왔습니다. 집에 와서 열이 보니 암케는 3마리 들어 있었습니다. 저 말고도 드셔 보시고 맛있으셔서 대구까지도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도 계시다는데 멀리 가시는 분들은 포장할 때 미리 말씀해주시면 냉동게장으로 포장해주시고 가까운 거리는 해동된 게장을 주시니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가는 거리에 따라서 준비해주시는 사장님의 세심함이 돋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