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구읍뱃터 뷰 맛집 편백찜 "하늘샤브"(feat. 아이와함께)

안녕하세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리틀진주 입니다. 코로나도 많이 잠잠해지고 날씨도 좋아 영종도 구읍뱃터로 아이들과 가족 나들이를 다녀오면서 맛도 서비스도 뷰도 모두 만족스러워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영종도 구읍뱃터 뷰 맛집 편백찜 "하늘샤브"(feat. 아이와함께)

"하늘샤브"

인천 중구 은하수로 12 구읍뱃터프라자 401호

매달 둘째, 넷째주 화요일 휴무

0507-1444-1329

지역화폐(지류,카드,모바일) 제로페이 가능

단체석, 주차, 포장, 배달,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구읍뱃터 "하늘샤브" 주차 정보 및 가는 방법

- 자가 이용 시

구읍뱃터에 위치한 "하늘샤브"는 영종도 구읍뱃터 어시장건물 4층에 위치하였습니다. 건물 지하주차장에도 주차가 가능하나 회센터도 있어 복잡하고 주차장이 협소해 건너편 구읍뱃터 공영주차장을 안내받아 이용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빈자리가 있어 쉽게 주차하였고 요금은 무료입니다.

- 지하철 이용 시

공항철도 영종역 하차 -> 택시 or 버스 탑승 (택시비 약 8,500원)

- 버스 이용 시

203번 영종선착장입구 하차 or 205번 영종진공원 하차

- 배 이용 시

월미도 선착장 이용 가능

이용요금 편도3,500원(대인기준) / 차량가능

뷰 맛집 "하늘 샤브"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서해로 여행 왔으니 회나 조개구이를 먹고 싶었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익힌 음식을 먹어야 하고, 조리시 위험하지 않고, 아기의자도 있어야 하는 등 식당의 제약이 많았습니다. 멀리서 서해까지 왔는데 외식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고, 매일 먹는 한정식은 먹고 싶지 않아 검색하고 고르고 골라 선택하여 들어간 식당입니다.

"하늘샤브"식당은 구읍뱃터 프라자 건물 4층에 위치하였습니다. 1층에서 식당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번잡하긴 했으나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식당 내부는 통창 뷰로 전면에서 멋진 바다를 보며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창 밖으로는 서울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바다 위로 배가 지나가는 모습에 저희 아이들은 신이 나 했고 갈매기도 왔다 갔다 하는 모습에 몇 마리인지 세며 식당에 앉자마자 창밖을 보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식당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쾌적하였고, 가게 안쪽은 프라이빗하게 따로 나누어져 있어 조용하게 가족모임을 하기에 적합해 보였습니다. 깔끔하고 정리정돈된 주방도 보여 신뢰가 되었습니다.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해산물과 고기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좋아 보이는 편백 찜 커플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편백찜 커플세트는 2인 기준 50,000원입니다. (칼국수, 죽 포함)

주문 후 바로 서빙봇이 열심히 밑반찬을 옮겨 주었습니다. 서빙로봇을 처음 본 저희 아이는 신이 나서 우와~ 를 연발했더라죠. 기본 찬으로는 겉절이, 피클, 미역국, 샐러드가 나왔고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았습니다. 특히 겉절이!! 가게에서 직접 만드시는 김치인 것 같았는데 따로 구매해서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리필도 여러 번 해서 먹었습니다.

먼저 따뜻한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저희 아이가 너무 잘 먹기도 했고, 맛있어서 저도 리필해서 먹고 싶었는데 리필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반에 배부르면 정작 메인인 편백찜을 못 먹을까 봐 참았습니다.

편백찜과 함께 처음 먹어보는 노루궁뎅이버섯이 나왔습니다. 버섯을 익히지 않고 그냥 생으로 먹어도 되나? 의심하며 노루궁뎅이 버섯을 한입 먹었는데, 식감은 부드럽고 향긋한 버섯 내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주신 기름장 그리고 와사비와도 함께 먹으니 풍미가 더 느껴지며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계란찜과 버섯을 거의 다 먹을때쯤 편백찜 타이머 알람이 울리니 직원분께서 오셔서 뚜껑을 열어 주셨습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사이로 전복, 새우, 고기, 야채가 듬뿍듬뿍 다양하게 들어간 잘 익혀진 음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스는 칠리, 땅콩, 초간장 3가지 종류로 기호에 맞게, 다양하게 찍어 먹을 수 있어 같은 음식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증기로 익혀서 그런지 야채 고기 해산물 모두 평소 먹던 맛보다 더 담백함이 느껴지고 건강해지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사비와 함께 간장에 푹 찍어 먹는게 음식 본연의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 저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또 다른 인생의 행복을 느끼고 있는데 그 행복이 충족되었던 식당입니다.

고기와 해산물을 알차게 먹고 추가 비용 없이 편백찜 국물에 칼국수도 끓여 먹고 죽도 만들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음식들로 만들어진 건강 만점 육수라서 그런지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던 칼국수와 죽이었습니다. 특히 겉절이와 함께 먹으니 엄지 척 이었습니다. 알차게 탄수화물을 흡입하고 든든한 포만감으로 서해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하늘 샤브 추천 이유!

1.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뷰 맛집

2. 구읍뱃터는 횟집이 많아 음식에 제약이 있어 회를 안 좋아하시거나 or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식당

3. 고기, 해물 가성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적극 추천

4. 식당 내부가 넓고 쾌적하여 가족 모임 하기 적합한 식당

5.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맛있음

6. 모든 것이 만족스러워서 추천하는 내돈내산 식당

평소 동네에서 자주 먹는 편백찜 보다는 금액이 있긴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동네 편백찜에는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가지 않고, 버섯 종류도 이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가족여행에서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맛있게 먹으니 힐링도 되고 특히 저희 아이가 너무 맛있게 잘 먹어주니 최고의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뿌듯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