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리틀진주 입니다.
코로나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둘째 출산 인해 멀리 여행가지 못하는 저에게 정말 마음에드는 여행지를 발견했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아이들도 자유로이 뛰어놀 수 있는 바로 그곳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섬 "남이섬"입니다. 여름에 남이섬으로 2박3일로 여행을 하고 남이섬의 매력에 푹 빠져 이번 가을에 또 2박 3일 예약하여 묵게 되었는데요, 저희는 숙소에서 취사가 가능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외식이 하고 싶어 남이섬 구경을 하다가 남이섬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남이섬은 사실 메뉴선택은 가능하지만, 식당 선택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말인즉슨,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한식, 중식, 이태리 식당 등 이렇게 큰 틀의 메뉴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 후 정해진(?) 식당에 가서 먹으면 됩니다. 저희는 아이에게 물어보니 피자가 먹고 싶다고해 메뉴를 선택 후 남이섬 내에 하나밖에 없는 남이섬 중앙의 '밥플레스 건물' 1층의 이태리 식당 "딴지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함께 식사한 인원은 어른4명, 아이1명, 총 5명입니다.
남이섬내 식당) 딴지펍 화덕피자, 스파게티, 샐러드 후기(메뉴판있음)
딴지펍
10:00-19:00
031)580-8056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1
포장,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https://www.instagram.com/namiisland_food/
이태리 식당 "딴지펍"은 바로 화덕에서 갓 구워낸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매장에 들어가면 제일 처음 보이는 것은 오픈 주방이었습니다. 셰프님이 직접 반죽, 요리하시고 화덕에 구워주시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신뢰가 되고 일반 피자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어서 아이도 신선하게 바라보았습니다. 매장은 따뜻한 우드톤으로 넓고 각 다른 사이즈로 12 테이블 정도 있었습니다. (야외테이블도 있음)
딴지펍은 카페처럼 셀프로 자리를 맡고 메뉴 선택 후 앞에서 주문하는 방식이었습니다. 5명이 골똘히 메뉴판을 보며 아이가 선택한 트리플 풍기 피자(버섯피자) 1개와 저희 엄마가 선택하신 까르보나라 그리고 남편이 아이가 감자튀김을 잘 먹을 거 같다며 선택한 치킨가라아게&감자튀김 이렇게 3개입니다. 생맥주는 판매가 되지 않아, 남이섬맥주로 알려진 깡타병맥주로 2병 셀프로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 동안 피클, 소스 앞접시, 포크, 숟가락, 냅킨 등 세팅하였습니다.
트리플풍기피자(버섯피자) 25,000원
까르보나라 18,000원
치킨가라아게&감자튀김 18,000원
병맥주2병(깡타비어) 12,000원(남이섬맥주)
주문 후 음식은 늦지않게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나온 주문한 메뉴를 먹어본 저의 개인적인 저의 의견을 이야기하자면 사실 가성비로는 별로였습니다. 피자의 경우 오랜만에 먹는 화덕피자여서 많이 기대했던지라 피자에 트리플 오일 향은 많이 났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치즈 양이 적었고 그래서 였는지 치즈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또 버섯 토핑도 좀 적었습니다. 그래도 화덕피자만의 장점인 기름기가 거의 없어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치킨 샐러드는 무난했으나, 까르보나라는 소스의 부족함인지 좀 더 맛이 진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각 메뉴의 가격을 생각했을 때 좀 부족하고 아쉬웠습니다.
저와 남편은 여기저기 많이 다니다 보니 이러쿵저러쿵 말을 했지만 저희 아이와 부모님은 오랜만에 드시는 이태리 음식이 맛있으시다며 잘 드셨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으니깐요. 아무래도 관광지이다 보니 그리고 남이섬에 이태리식당은 이곳하나이기에 가성비를 이야기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양과 질을 조금 더 개선하면 남이섬의 진정한 맛집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엔 못했지만 다음번에 남이섬에 방문하여 "딴지펍"에서 아이와 함께 나폴리 화덕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2인 1조로 20,000원이면 피자도 먹고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게 아니더라도 아이가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하면 "딴지펍"에 또 방문하여 피자와 스파게티를 먹을 것 같습니다. 만약 아이가 원하는게 아니라면 다른 식당을 방문해 할 것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먹은 화덕피자는 저희 가족들이 분위기 전환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남이섬내 식당) 딴지펍 화덕피자, 스파게티, 샐러드 후기(메뉴판있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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