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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으로 남이섬을 갔다가 아이와 함께 여유롭게 산책하기도 좋고, 아이도 자유롭게 킥보드도 타며 동물도 만날 수 있어 가족과 여행하기 좋은 최적의 여행지였습니다. 좋은 기억만 있었던 남이섬이었기에 다시 2박3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남이섬에서 일정이니 배를 타고 왕복 시간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남이섬 내 숙박하기 위해 3개월 전 광클릭으로 미리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럼 남이섬에서 잘 쉬고 왔던 후리지아 2박3일 별관 숙박 후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2021.11.25 - [여행/국내여행] - 남이섬 호텔 정관루 간략소개 및 숙박 예약 방법
남이섬 후리지아 2박3일 별관 숙박 후기
숙소 사진을 꼼꼼하게 찍어 왔으니, 사진을 보시면서 후리지아 숙소를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이섬 선착장에서 배에서 타기 전 미리 호텔에 전화하여 픽업차량을 부르셔야 합니다. 입구에서 숙소까지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짐이 없다면 천천히 걸어가며 무리 없겠지만, 짐을 끌고 이동하면 무리가 있으니 여행 전 문자가 오는 번호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그럼 미리 마중 나와 주시고, 만약 앞에 손님과 겹치게 되면 조금 픽업 차량을 기다리시면 금방 도와주시러 오십니다.
차를 타고 체크인을 하고 후리지아 숙소로 이동 후 짐까지 내려주시면 이제 남이섬 여행의 쉼을 진정으로 느끼는 시간입니다.
11월의 후리지아는 빨강, 노랑, 주황 이쁜 낙엽이 바닥에 깔려있어 바스락 바스락 소리와 함께 경치 또한 운치 있어 좋았습니다. 짐만 내려놓고 아이들과 숙소앞에서 사진도 찍고 낙엽 던지고도 놀며 자연의 즐거움을 만끽하였습니다.
후리지아 숙소 바로 옆에는 이쁜 프라이빗 원두막이 있습니다. 여름에 수박 한 통 가져와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자연의 냄새를 맡으며 커피를 마실수 있는 책 읽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할 때 이곳에서 먹는 바비큐는 정말 꿀맛일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둘째의 돌 기념으로 원두막에 이쁜 돌상을 만들어 기억에 많이 남는 멋진 촬영 하였습니다. (저 크고 무거운 짐을 들고 배를 타고 옮기는 건 정말 힘들었어요 속닥 속닥)
후리지아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깨끗한 신발장과 함께 슬리퍼 대용인 고무신 두 켤레(여성, 남성용 각 1개씩)와 빗자루 등 구비용품이 있습니다. 저는 운동화를 신고 벗기가 불편해 고무신을 신고 원두막도 왔다 갔다 하고 밤하늘에 별 보러 나갔다 왔습니다.
작은 듯하면서도 다 갖춰져 있는 후리지아룸은 4인가족에게 딱인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거실 겸 주방과 분리된 방이 있습니다. 공간이 많이 여유롭지는 않지만 2박 3일 동안 묵는데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커튼을 열면 넓은 통유리로 보이는 잔잔한 강과 테라스가 운치 있고 좋았습니다. 여름에 왔을 때와 다르게 샷시를 한번 교체한 것 같아 지속적인 관리를 하시는 모습에 남이섬 호텔 정관루에 신뢰가 되었습니다. (야외 테라스 후기는 마우스를 조금 더 내려주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취침하는 공간의 방의 크기는 성인 4인 가족이 들어가면 꽉 차는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침구 또한 는 4인 가족이 묵을 수 있을 만큼의 이불과 요 그리고 베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쪼꼬미들과 함께 갔던 터라 넉넉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주방을 살펴보겠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컵과 접시 칼 그리고 프라이팬은 다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식용유 및 조미료는 없었기에 집에서 꼭 필수로 챙겨 와야 합니다.
주방 옆에 있던 큰 창문을 열고 나가면 숯불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야외 테레스가 있습니다. 숯불 비용은 무료입니다. 저희는 여름에 왔을 땐, 무료이긴 하지만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삼겹살은 다 타고 해서 이용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고구마만 꾸어먹으려고 집에서 은박지와 고구마를 준비해 갔는데 때마침 오리고기가 있어 살짝 데워서 먹자라는 마음으로 구웠습니다. 별로 기대를 안 해서 그랬던가 정말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후리지아 룸을 이용하신다면 귀찮더라도 꼭 숯불을 이용해서 고기를 드셔 보세요!! 경치도 좋고 숯불향이 있는 오리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계속 달라며 참새처럼 입을 쪽쪽 벌렸다지요. ㅎㅎ
구비되어 있는 숯불 피는 방법과 정리 방법 설명서를 보고 따라하니 어렵지 않았고 다 사용 후 정리도 초보자인 저희도 쉽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저희는 집에서 가져온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였습니다. 설거지하기도 귀찮고 가성비 제일 좋은 게 컵라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춥긴 했지만 패딩 입고 물안개를 바라보면 먹는 라면은 꼭 캠핑 온 것처럼 좋았습니다. 이런 게 추위와 이렇게 먹는 게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이번 여행에서 안 좋았던 점은 여름의 후리지아 룸은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이 없었는데 이번 가을의 후리지아룸은 화장실이 배수관이 역류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주방을 동시에 사용하면 역류되어 많이 불편하긴 했지만 지금은 다 고쳤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미리 스케줄을 짜서 움직일 수 있으시다면 꼭 남이섬 숙소를 예약하셔서 이왕이면 남이섬 내의 취사(바비큐!!)가 가능한 숙소를 예약하셔서 이용해 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커플, 가족, 부모님 모두 모두 만족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섬에서의 힐링하는 시간 깜깜한 밤하늘의 별, 아침 일찍의 물안개 평소에 느끼지 못할 작지만 큰 행복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짐 바리바리 싸들고 여행가기 힘든 요즘 해외여행 부럽지 않게 재미있게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꼭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다녀오세요! :)
지금까지 남이섬 후리지아 2박3일 별관 숙박 후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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