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배달 조개찜 "본섬조개마을(본점)" 후기

안녕하세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모아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리틀진주 입니다.

원주에서 음식을 배달하기위해 메뉴를 고민하다가 해산물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배달의민족 후기가 좋은 조개집들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 중 조개찜과 홍게를 먹을 수 있고 별점이 좋은 곳인 "본섬조개마을(본점)"에서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에서는 본섬조개마을 봉화산점이 가까워 봉화산점에서 주문하려고 했으나 봉화산점은 홍게 주문이 안되고, 본점에서만 주문가능하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본섬조개마을(본점)은 단구동에 위치해 저희집에서 멀어서(?) 배송이 안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해 문의 드렸는데 다행이도 배달이 되었습니다. 나름 넓은 원주 같은데.. 원주 좋네요. :)

원주 배달 조개찜 "본섬조개마을(본점)" 후기

저희는 어른3명 아이1명인 4명이 먹는 것으로 조개찜 3인과 홍게 두마리 그리고 찜까지 다 해서 배달오는 것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이어서 그런지 주문하고 배달해서 오는데 1시간 소요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개와 홍게를 찌는 시간도 있고 저희 말고도 주문하신 분들을 순차적으로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거 저런거 생각했을때 늦은건 아니지만 만약에 계획 하신다면 미리 주문하셔서 식사시간에 맞춰 드세요.

1시간 뒤 도착한 영롱한 조개찜과 홍게 두마리 사진 입니다. 육수는 팩에 따로 포장되어 왔고 칼국수 면, 김치군만두(?), 양념장과 고추 마늘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실 뭐 크게 추가 반찬을 기대했던 건 아니었지만 몬가 살짝 아쉬움이 살짝 있었습니다. 그래도 메인이 맛있으면 다 용서 되죠. 개인적으로 김치 군만두가 맛있었습니다. 평소 먹던 만두랑은 다른 느낌이었고 매콤 아삭 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먼저 맨 위에 있던 홍게부터 차근 차근 먹었습니다. 잘 쪄왔기도 했고 홍게는 육수랑 상관 없이 먼저 먹어도 될듯하여 조개찜을 한번 끓이는 동안 열심히 먹었습니다. 특히 첫째 짱짱이가 꽃게라며 너무 맛있다며 한마리를 거뜬히 먹는 모습에 많이 뿌듯 했습니다. 아이도 한 몫했어요. 조개찜에는 가리비, 키조개, 다양한 조개와 오징어, 석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조리 할 수 있도록 담아주신 그대로 육수를 붓고 육수가 살짝 끓여 졌을때 조개를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조개를 한번 쪄진상태에서 또 끓여서 그런가 조개가 너무 질겨서 턱도 아프고 잘 씹히지 않아 먹기 불편했습니다. 아마 제가 어떻게 조리해서(?) 잘 몰라서 질겨 진것 같은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질기게 먹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조개찜을 집에서 맛있게 먹는 방법 같은 한장의 메뉴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조개에 칼국수를 넣어 팔팔 끓여 해물 칼국수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육수 궁물 맛이 맵지도 짜지도 않고 간이 딱 맞아 끝내줬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궁물 매니아인 저는 조개찜 보다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에서 조개찜을 먹자니 좀 아쉬운점이 조리 법도 그렇고, 원래 조개찜으로 배채우기는 힘들기에 식당이었으면 광어물회도 더 시키고 조개도 추가하고 라면도 더 먹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아이들 데리고 나가기도 힘들어 선택한 포장이었지만 만족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습니다. 빨리 우리 아이들이 커서 함께 식당가서 더 맛있게 먹어볼 날을 기대해 보며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